광명시, '도덕산 캠핑장 입구 어린이 체험놀이터 조성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2-10 11: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어린이 체험놀이터 조성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자 도덕산 캠핑장 입구 2650㎡부지에 어린이 체험놀이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획일화된 놀이터 시설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장기간에 걸쳐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먼저 어린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듣고자 지난해 7월 하안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2회에 걸쳐 개최했다.

1차 워크숍에서는 △밖에서 놀 때 주로 하는 놀이 △가장 재미있는 놀이 △놀이터에서 불편한 점 △자주 가는 놀이터 △제일 좋아하는 놀이터 △가장 재미없는 놀이터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2차 워크숍에서는 원하는 놀이터를 직접 그려보고 이름을 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대다수 놀이터가 공간이 작고 놀이 시설이 부족하다고 이야기 했다. 그네, 짚라인, 트렘폴린 등 놀이시설이 다양하게 갖추어 있고 몸놀이를 맘껏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에는 학부모 160명 등을 대상으로 놀이 시설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점프하기, 뛰어놀기, 내려오기, 통과하기, 모래놀이 등의 놀이형태를 선호했으며, 선호도와 기타의견을 종합해 보면 ‘안전한 공간에서 다양한 놀이시설과 자연친화적인 놀이공간’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9년 9월에는 ‘우리 동네 놀이터 함께 만들어요!’를 주제로 놀이터 조성에 관심 있는 청소년, 보육시설 원장, 학부모 등 100여명과 함께 토론회도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나온 놀이터 문제점으로 획일화된 소재와 수준이 낮고 종류가 같은 놀이기구가 많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노후한 놀이터가 많아 안전상의 불안과 주변의 음주자, 흡연자로 인해 마음 놓고 놀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청소년들은 특색 있는 놀이터 조성을 위해서는 자연친화적 놀이 공간을 통해 다양한 놀이를 지향해야한다고  다양한 놀이기구 제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은 “광명시는 시민참여, 자치분권도시 실현을 위해 정책 추진 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놀이터 조성 역시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정말 원하는 놀이터를 만들고자 여러 차례 의견을 수렴해 왔다”며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많은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며 밝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