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광둥성 방문한 27번 확진자, 지난달 24일부터 증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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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2-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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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27번 확진자 가족, 우한 방문 없었다…광둥성에서 감염 추정

[그래픽=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판정된 가족인 25~27번 확진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 관련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25~27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25번 확진자는 26번 확진자(아들)의 어머니이며, 27번 확진자는 25번 확진자의 며느리다.

27번 확진자(82년생, 중국 국적)는 중국 광둥성 방문 후 지난달 31일 마카오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에어마카오 NX826, 16:15 출발)했다. 중국 체류 중인 지난달 24일부터 기침 증상이 발생했으며, 입국 이후부터 격리 시점까지 택시, 음식점, 의료기관을 이용했다. 현재까지 접촉자는 32명이 확인돼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26번 확진자(68년생, 한국 국적)는 27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달 31일 마카오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으며, 지난 8일 인후통 증상이 발생했다.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접촉한 대상자가 25번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일해 현재까지 추가 접촉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26‧27번 확진자는 무역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광둥성외에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적은 없었다. 광둥성 체류 당시에도 병원이나 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었으며, 야생동물을 섭취하지도 않았다. 확진환자를 접촉한 기억도 없다고 진술했다.

25번 확진자(46년생, 한국 국적)는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슈퍼마켓,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며, 현재까지 접촉자는 11명이 확인돼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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