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신종코로나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방역은 빈틈없이 하되 지나친 위축은 피해야 하고, 철저한 방역조치로 예정된 행사를 계획대로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신종코로나로 중앙부처나 지자체가 주관하는 행사를 무조건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최근 감염 우려로 단체 헌혈이 25% 감소하는 등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총리실부터 다음 주 헌혈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니 보건복지부는 혈액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을 앞둔 새학기 대학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총리는 “중국 유학생들이 입국 후 일정 기간 지역사회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대학에만 맡겨둘 수 없는 문제인 만큼 교육부와 관계부처는 대학, 지역사회와 함께 조속히 세부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지자체에서는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선별진료소 확보 등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한 책임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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