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금융 인력 키운다"… 정부, 전문교육 19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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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근 기자
입력 2020-02-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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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간 핀테크·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이론·실습과정 지원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데일리동방] 금융위원회와 서울시가 4년간 디지털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90억원을 투입한다. 핀테크(금융기술),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고급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디지털턴문 교육을 시행해 업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위와 서울시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 금융 전문인력 양성과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금융회사 재직자, 핀테크 (예비)창업자, 핀테크 관련 기관 종사자, 금융권 취업 준비생 등이다.

교육은 참여자가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비학위 과정과 학위 과정으로 나눠 운영되며, 금융위는 여의도에 교육공간을 마련해 교육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수료 후에도 서울시 혁신창업 플랫폼인 '마포 프론트1', '서울핀테크랩'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같은 지원의 배경은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 등 환경의 변화로 금융회사 일선 현장에서 시급한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전문성 높은 디지털 금융교육을 목표로 '금융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금융 관련 전문성을 갖춘 대학, 연구기관, 금융관련 기관이나 단체가 지원대상이다.

기관별로 약 3주의 준비기간을 거쳐 사업신청서 등을 접수받고, 디지털 금융과 교육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서비스와 관련해 민간 차원의 신규 채용, 내부 양성 등이 원활하지 않은 점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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