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이대로 방치하면 세계 인구 10명 중 6명은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가브리엘 렁 홍콩대 의학원장(은 한 포럼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의 전파력을 고려할 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세계 인구 60%가 감염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렁 원장은 2009년 돼지 독감(신종 플루) 발현 조사 등에 기여했던 역학 전문가다.
렁 원장은 “신종 코로나 감염자 1명이 평균 2.5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며 "'발병률(attack rate)'로 따지면 (전파력이) 60∼80% 수준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르스나 사스에 비해 치사율이(약 1%)은 낮지만 세계 인구 60%가 감염된다면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다만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높으면 전파 기회가 줄어 바이러스 자체에도 불리해지는 만큼 치명률은 낮추되 확산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고 렁 원장은 말했다.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실패할 경우 국제사회는 바이러스 차단보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렁 원장은 "현재로써는 확산 저지 대책이 유효하며 잠복기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 억 명에게 영향을 주는 공중 보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도 신종 코로나의 확산 속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9일 본인 SNS를 통해 “중국 밖에서 감염 비율이 늘고 있다”며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가브리엘 렁 홍콩대 의학원장(은 한 포럼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의 전파력을 고려할 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세계 인구 60%가 감염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렁 원장은 2009년 돼지 독감(신종 플루) 발현 조사 등에 기여했던 역학 전문가다.
렁 원장은 “신종 코로나 감염자 1명이 평균 2.5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며 "'발병률(attack rate)'로 따지면 (전파력이) 60∼80% 수준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르스나 사스에 비해 치사율이(약 1%)은 낮지만 세계 인구 60%가 감염된다면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다만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높으면 전파 기회가 줄어 바이러스 자체에도 불리해지는 만큼 치명률은 낮추되 확산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고 렁 원장은 말했다.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실패할 경우 국제사회는 바이러스 차단보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도 신종 코로나의 확산 속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9일 본인 SNS를 통해 “중국 밖에서 감염 비율이 늘고 있다”며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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