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FCA·BMW·폭스바겐 등 50여만대 리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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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0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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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에서 수입 판매한 총 21개 차종 49만472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아반떼 등 2개 차종 49만1102대는 일부 노후 차량의 ABS/ESC 모듈 전원부에 오일 또는 수분 등의 이물질이 유입돼 내부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이 차량은 17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2013년식 피아트 500 차종 872대는 변속 케이블 조정기의 내구성 약화로 변속케이블이 분리돼 실제 변속기 기어가 변경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이 차량은 19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 공식 피아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BMW 320i 등 9개 차종 2273대는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은 2013년, 2015년 당시 개선된 에어백이 공급되기 전 다카타 에어백 신품으로 교체한 것을 개선된 에어백 부품 수급에 따라 재교체하는 리콜이다. 해당 차량은 7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제타 2.0 TDI BMT 등 5개 차종 323대의 경우 변속기 내 부품 결함으로 지속 운행시 변속기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은 28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교체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라이온 시티 CNF 93대는 가스압력조절기의 균열로 인해 가스가 누출되고, 이로 인해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7일부터 전국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크코리아서 수입, 판매한 스럭스턴 R 등 2개 이륜 차종 27대는 사이드 스탠드 스프링의 설계상 결함으로 지속 사용시 스프링이 파손․이탈되고, 이로 인해 사이드 스탠드의 조작에 따라 엔진 시동을 제한하는 장치가 작동돼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피드 트윈 30대는 기어 변속 페달 고정 볼트 내 풀림방지제의 내구성 부족으로 지속 사용 시 볼트가 체결부로부터 이탈되고, 이로 인해 기어 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7일부터 전국 바이크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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