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연간 318일 이상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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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2-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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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동네 공기질 측정 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이 요청할 경우, 현지측정을 수행하고 신청자에게 측정값 통보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정복영)은 올해 대기오염이동측정차(2대)를 활용하여 수도권 구석구석 대기질을 연간 318일 이상 측정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소재 서해안 국가산단, 대기오염우심지역, 다중이용시설 등 약 20개소에서 318일 이상 측정을 실시하고, 측정값을 공개한다.

이동측정차[사진=수도권대기환경청]


측정항목은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오존(O3),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등 6종의 환경기준 항목이다.

서해안 국가산단 측정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기(‘19.12.~’20.3.)에 대기배출사업장이 밀집되어있는 국가산단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는 지난 12월 19일부터 시화·반월산단 주변 대기질 측정을 시작하여 올 3월까지 배출 농도 추세를 파악한다.

수도권 소재 각 지자체(교육청 포함)에서 요청한 대기오염우심지역, 학교주변, 측정소 부족지역 등의 대기질도 측정하며, 서울의 경우, 올 초 지정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금천·영등포·동작구 등 3곳) 내 측정도 포함돼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도서관,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측정과, 수도권 거주 주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우리 동네 공기질 측정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대기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하여 대기오염우심·산업단지지역, 지자체 요청지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요청지점도 측정한다”라며, “수도권 거주 주민 중 주변 오염도가 궁금한 분은 주민 5인 이상 동의를 받은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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