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상황이 담긴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대표 SNS웨이보에서 조회 수 1억1000만뷰(12일 기준)를 돌파했으며, 3만4000개의 댓글이 달렸을 정도다.
펑파이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는 방역복을 입고, 마스크·고글 등으로 ‘완전무장’을 한 사람이 앞에서 춤을 추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그의 동작을 따라한다.
펑파이는 완전무장을 한 사람은 카자흐족 의사 바하구리 퉈레이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한 의료 지원을 위해 최근 이곳에 와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코로나19의 공포감으로 인한 스트레스, 매일 반복되는 치료에 지친 환자들을 위해 이 같은 활동을 하게 됐다고 한다.
바하구리는 “앞으로 환자들이 낙관적인 태도로 치료를 계속 받길 바란다”며 “’흑주마 댄스타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 영상에 대해 매우 따뜻한 영상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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