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모멘텀 맛집'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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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2-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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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카카오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매수’를 조언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의 예상 매출액은 4조7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 증가할 전망이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8% 늘어난 4500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11%로 두 자릿수 기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전망에 대한 배경으로 “2020년 금융과 콘텐츠, 모빌리티 등 신규 사업들이 본 궤도에 진입하면서 외형 성장 속도가 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톡보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캐쉬카우가 될 수 있는 광고, 전자상거래 매출액의 꾸준한 증가세 또한 예상되고 있다”면서 “카카오페이의 가장 큰 적자 요인인 송금수수료가 지난 12월 오픈 뱅킹 도입에 따라 점진적인 감소가 예상되는 등 비용 감소가 기대되는 요소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늬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29%, 1748% 증가한 8672억원과 7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0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톡보드(카카오톡 광고) 매출 급증과 역대 최대 거래액을 달성한 커머스 부문 호조로 톡비즈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73% 늘며 성장을 주도했다.

또 신사업부문 매출도 모빌리티 사업 확대와 페이 결제 및 금융 서비스 성장에 따라 전년대비 95%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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