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전남대 중국인 유학생 관리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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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0-02-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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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 둘째)이 정벽석 전남대 정병석 총장(왼쪽)과 함께 중국인 유학생 관리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최근 전남대학교를 찾아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사각지대가 없는지 살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광주시 전체 중국인 유학생은 2551명이고 이 가운데 2051명이 중국에 머물고 있다.

전남대학교에는 중국인 유학생이 826명이고 이 가운데 585명이 중국에 있다. 광주에서 두 번째로 많은 중국인 유학생이 다니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정병석 전남대학교 총장과 관계자들로부터 중국인 유학생 관리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선별진료소와 생활관을 살펴봤다.

전남대는 총장이 위원장인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24시간 대학보건진료소, 긴급신고전화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 신학기 개강을 3월 16로 연기했고 졸업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취소했다.

특히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때 모두 선별진료소를 거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판단하고, 기숙사에 233실(1인)의 격리동을 마련해 2주 격리 후 수업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기숙사외 거주자는 자가격리하고 격리자를 대상으로 일 2회 발열체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방역과 발열체크 등 확산 방지에 선제로 대응하고,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며 “광주시도 대학·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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