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회장 문경안)은 2월18일 공식채널을 통해 “볼빅이 LPGA 파운더스컵의 메인 후원사가 됐다”고 전했다. 메인 후원사의 변경으로 대회명이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에서 볼빅파운더스컵으로 변경됐다.
10주년을 맞이한 볼빅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한화 17억7960만원)은 3월20일부터 3월23일까지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와일드파이어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2011년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창립자 13명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세계여자골프랭킹(롤렉스랭킹) 1위 고진영(25)과 지난주 호주에서 열린 ISPS한다호주여자오픈 우승자 박인비(32)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린 대회로 현재까지 400만 달러(약 47억3600만원) 이상의 금액이 걸스골프프로그램을 통해 모금됐다.
볼빅은 2011년부터 LPGA투어와 공식마케팅파트너로 인연을 맺어왔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LPGA볼빅챔피언십을 후원했다. 현재는 LPGA투어의 2부투어 격인 시메트라투어 상금랭킹 톱10의 선수들에게 LPGA투어 멤버십을 주는 볼빅레이스포더카드를 후원 중이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볼빅은 LPGA 소속 선수들과 LPGA투어 대회, 그리고 전세계 여자 골프의 미래에 대해 분명하고 일관된 의지를 보여 왔다"며 "13명의 창립자들께서 볼빅과 같은 회사들이 여성 골프의 기준을 높일 뿐 아니라, 파운더스컵을 지원한다는 것을 알면 흡족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회의 전통인 파운더스피치도 이어진다. 파운더스피치는 창립자와 전설들이 18번홀 그린 뒤에 앉아 홀 아웃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는 전통이다. 올해는 파운더스 중 셜리 스포크와 마를린 해지가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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