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로봇산업은 연간 산업용 로봇 설치대수 세계 4위, 로봇 밀도 세계 2위 등 외형적으로 성장했지만, 핵심부품은 여전히 수입품에 의존하고있다. 예컨대, 로봇 부품 중 가장 핵심적인 부품인 로봇용 감속기는 특정 국가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아 로봇 관련 국내 기업들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됐다. 로봇용 감속기는 모터의 속도를 줄이는 로봇 핵심부품으로 인공 관절에 해당한다.
특허청은 20일 본청 서울사무소에서 로봇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한 '로봇산업 IP협의체 출범식 및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 로봇산업 IP 협의체는 국내외 로봇 산업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지식재산권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국내 로봇분야 다출원 기업, 연구소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특허청은 이날 ‘로봇용 감속기 분야 산업·특허 동향조사 사업 결과물`을 산·학·연 대표들과 공유하고, 로봇산업 발전과 관련 지식재산 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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