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폐기 대상 보도블록 재활용...시민만족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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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2-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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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인도를 정비한 후 발생하는 폐기 대상 보도블록을 재활용함으로써 시책 사업 효율과 시민 만족도를 동시에 향상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민사회에서 예산 낭비 사례로 자주 거론하는 보도블록 교체 사업이 대표적인 생활 불편 해소, 예산 절감 및 환경 보호 사업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실질적․상징적 변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시는 오는 3~4월 중 오금동 주민센터부터 화산초교삼거리까지의 양뱡향 인도 정비 공사를 진행한다.

가로수 돌출 뿌리 정비와 오래된 보도블록 보수가 동시에 이뤄질 공사 구간 총면적은 약 2000㎡로, 9만개 정도의 보도블록이 교체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시행하며 재활용이 가능한 보도블록을 선별하고, 시민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무상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제공될 보도블록은 신청인이 직접 공사 현장에서 수령·운반해야만 한다.

정원이나 창고 설치·개선 등 각종 이유로 보도블록(220×110×60㎜)이 필요한 시민은 오는 28일까지 이메일 또는 시청 내 생태공원녹지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정등조 생태공원녹지과장은 “폐기 대상 보도블록을 재활용하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처리 예산을 절감하며, 시민 삶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시정 만족도까지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책 사업을 시민에게 더 도움이 되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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