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인 재테크 꿀팁] 예·적금 통장 통한 자산 관리? 새내기 직장인은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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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2-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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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통장이 돈 되던 시절은 이미 지나지 않았나요?”

대다수 직장인들이 예·적금 통장에 대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이미지다. 저축은행 예금 금리마저 연 2%에 못 미치는 초저금리 사회에 진입하면서, 재테크 수단으로는 적절치 못하다는 인식이 자연스레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이제 막 직장을 갖게 된 새내기 사원이라면 예외가 될 수 있다. 각 은행별로 높은 금리를 보장하는 ‘특판’ 상품을 앞 다퉈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하면 성공적인 ‘재테크 첫발 떼기’가 가능하다.

신한은행의 ‘첫 급여 드림(DREAM)’ 적금은 최고 연 5%(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 금리 2%에 우대 금리 3%가 추가된다. 고객의 급여이체 기간이 3,6,9개월을 지나면 각각 1%, 2%, 3%의 연 우대 이자율이 적용된다. 가입기간은 12개월이며, 한도는 월 1000원~100만원이다. 가입 대상은 직전 2개월간 급여이체 실적을 미보유한 고객이다.

KEB하나은행의 '급여하나 월복리적금'은 최대 연 4.1%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연 1.5%에 우대금리 연 1.3%, 청년직장인 특별금리 연 1.3%가 추가된다. 우대금리는 급여이체 우대 연 1.2%, 온라인·재예치 우대 연 0.1%로 구성됐다. 청년직장인 특별금리는 올해 입사한 만 35세 이하 청년직장인이 1년제 적금에 가입할 때 제공된다. 6개월 이상의 급여이체와 하나카드 월 30만원 이상 결제 실적을 충족해야 한다.

우리은행의 '첫급여 우리통장'은 금리보단, 다양한 부가 혜택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타사와 대비되는 전략을 통해 젊은 소비층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취지다. 이 통장의 기본 금리는 연 0.1%에 불과하다. 그러나 월 5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 조건을 충족할 경우, 다음달 15일부터 한달간 우리은행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해준다, 다른 은행과의 수수료도 5회 면제해 준다. 3개월 연속 급여 조건을 충족하면, 신용대출금리 0.3%포인트 우대쿠폰 외 제주도 호텔·리조트 1박 숙박권, 렌터카 1일 이용권 등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의 '직장인우대종합통장'의 경우 비대면 거래를 통해 다른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면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월 50만원 이상 급여가 입금되면 현금자동입출금, 이체 등 각종 수수료가 면제된다. 영업점에서 환전 및 외환 수수료도 50% 우대해 준다.

NH농협은행의 ‘NH1934우대통장’은 만 19~34세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비대면 또는 농협은행 오픈뱅킹 서비스로 월 2회 이상 이체하고, 급여이체·자동이체·NH1934체크카드 이용실적 중 하나를 충족하면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일별 잔액 100만원까지 최대 3.0%(기본금리 0.1%, 우대금리 2.9%) 금리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각 은행별로 사회초년생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세부 조건을 꼼꼼히 살펴본 뒤,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면 재테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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