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두통 증상을 호소하며 정오께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체취 후 자가 격리됐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 코로나19 집단 발병지인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함께 승용차를 타고 대구에 다녀온 다른 교인 2명도 북구, 동구에서 각각 자가 격리 중이다. A씨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된 31번 환자 접촉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A씨를 국가 지정 치료 병동인 조선대 병원 음압 병실에 격리했다. 가벼운 발열 증상을 보인 A씨 아내도 같은 병원에 격리하고 검체 검사를 의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하고 동선,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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