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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이경훈[AFP=연합뉴스]
이경훈(29)은 2월24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에 위치한 코코비치골프앤컨트리클럽(파72/70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00만달러, 한화 36억 3450만원) 최종 4라운드 결과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14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경훈은 시작부터 냉탕과 온탕을 넘나들었다. 아웃코스 1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2번홀(파5)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6번홀(파3) 버디를 추가한 그는 7번홀(파4) 보기에 이어 8번홀(파3) 버디로 엎치락뒤치락했다. 전반 9홀 큰 소득 없이 한 타만을 줄였다.
후반부에 들어선 이경훈은 집중력을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전반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12번홀(파4) 버디를 잡은 그는 15번홀(파5) 버디를 더해 두 타를 내리 줄였다. 17번홀(파4)과 18번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9홀 4타를 더 줄인 그는 최종 4라운드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 2언더파 70타, 2라운드 3언더파 69타로 반환점을 돌은 이경훈은 3라운드 무빙데이 2언더파 70타를 쳐 사흘 내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반전이 시작됐다. 그는 이날 5타를 내리 줄이며 28위에서 14계단 껑충 뛴 공동 14위로 경기를 마쳤다. 강한 뒷심이 좋은 결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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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오픈 우승자 호블란[AFP=연합뉴스]
대회 결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20언더파 268타로 생애 첫 PGA투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조시 티터(미국/19언더파 269타)의 추격이 거셌다.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동률인 상황에서 호블란의 18번홀 롱 버디 퍼트가 남았다. 퍼트를 시도한 공은 아름답게 구르더니 홀 컵에 빨려 들어갔다. 버디. 한 타 차로 티터를 눌러 짜릿함을 더했다.
호블란은 11번홀(파4) 더블보기를 범했다. 다잡은 우승이 멀어지나 싶었다. 15번홀 천금 같은 칩샷 이글이 터졌다. 거침없는 플레이로 특급 신입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톱10 진입 가능성으로 기대를 모았던 배상문(34)은 9언더파 279타 공동 35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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