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감소하면서 마스터카드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CNBC는 마스터카드가 성명을 통해 "국경 간 여행, 국경 간 전자상거래 성장세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상황의 지속 기간과 심각성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1분기 매출 증가율을 3주 전 추정치보다 2~3%포인트 낮춘 작년 동기 대비 9~10%로 잡았다.
이 회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여행과 해외 전자상거래가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지속세나 심각성은 아직 불확실한 상태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 안팎의 많은 기업이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점을 미루어 매출 증가율을 낙관했으나, 소비 행위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실적 전망치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스터카드의 주가는 4.42% 하락 마감했다.
마스터카드는 코로나19의 충격이 1분기에 마무리되면 연간 매출 증가율이 당초 전망치 하단인 10%대 초반이 될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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