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8일 도청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 및 예방을 위한 ‘도지사-종교계 지도자 간담회’를 열고, 종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는 불교·천주교·기독교·가정연합·원불교 등 도내 주요 종교계 지도자 9명을 초청해 진행했다.
구체적으로는 △원경 마곡사 주지 △주경 수덕사 부주지 △법훈 세종충남태고종회 종무원장 △용월산 만수사 주지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 △김상윤 충남기독교총연합회장 △최만석 충남기독교교회협의회장 △손영호 가정연합(통일교) 충남교구장 △오은도 원불교 대전충남교구장 등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도는 방역에 집중하는 가운데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다중이용시설 임시 휴관 및 행사 취소·연기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종교계의 동참을 요청했다.
또 양 지사는 “천주교 대전교구는 3월 9일까지 미사를 취소하고, 대한불교조계종에서는 모든 법회와 교육을 중단한다는 결정을 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원불교 역시 예정된 행사와 교육, 예배 등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자발적인 조치에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종교단체 관련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하며 “갈등과 분열 대신 화합과 연대로 힘을 모으고, 이 난관을 함께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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