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여섯 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용인-6번)가 발생했다.
용인시는 지난 1일 밤 기흥구 마북동 F모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의료원 수원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F씨는 용인-4번(마북동 구성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거주)의 D모(52세· 2번 포스코건설 분당현장 동료)씨 확진환자의 처다.
이후 검체량이 불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29일 기흥구보건소에서 2차로 검체를 채취해 다시 검사를 의뢰했고, 1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사한 여동생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자녀 2명은 다시 14일간 자택격리 조치했다.
시는 이날 환자의 검체를 채취한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임시폐쇄하고 방역소독한 뒤 재가동했다. 또 F씨의 자택 내부와 거주지 주변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역학조사관은 27일부터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는 F씨의 진술을 토대로 2월24일~3월1일을 역학조사 범위로 잡고 이날 접촉자와 동선을 조사한 뒤 방역소독 등의 조치를 했다.
F씨는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역학조사 기간 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할 때도 옷소매로 버튼을 누르는 등 자기관리가 철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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