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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지수 두달 연속 하락…코로나 여파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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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3-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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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조사, 지방·중소건설사 타격 크다

건설업 체감경기 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정부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영향이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68.9를 기록하며 70선 밑으로 내려왔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주로 중소건설사와 지방에서 타격이 컸다. 대형과 중소기업 지수는 각각 72.7, 73.8로 전월과 같았으나 중소기업은 1월보다 10.7포인트 떨어진 58.7로 최근 6개월 이래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보다 1.4포인트 떨어진 80.1이었으나 지방은 5.0포인트 내려 지수 50대(55.3)로 떨어졌다.

3월 전망 지수는 봄철 발주 물량 증가에 대한 기대로 2월 대비 19.6 오른 88.5로 전망됐다. 그러나 코로나 영향으로 실제 지수는 이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연구원은 예상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복합단지 '파크원' 공사 현장 입구에 임시 폐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서울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공사 현장에서 근무하던 포스코건설 4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됐다. 포스코건설은 이에 따라 27일 오후 A씨가 근무하던 현장을 임시 폐쇄하고 이곳에서 일하던 전 직원을 격리했다. 2020.2.28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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