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美 "한국·이탈리아 출발 美입국자 전원, 출국 전 공항서 의료검사"

현재 미국 내 확진 101명·사망 6명

앞으로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행 직항 비행기를 타는 모든 승객은 자국 공항에서 의료 검사를 받아야 한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일(현지시간) "앞으로 12시간 이내에 이탈리아와 한국 전역의 모든 공항에서 (미국행) 직항편에 대해 모두 (의료) 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지역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의료 검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높은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정된 국가나 국가 내 지역으로부터 오는 여행자는 (비행기) 탑승 전 의료검사를 받는 것에 더해 미국에 도착했을 때도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에 앞서 미국 국무부는 대구·경북과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한 바 있다.

2일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1명이며, 사망자는 6명이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