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코로나로 생산시설 늘렸는데, 나중에 마스크 수요 줄면 어쩌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애신 기자
입력 2020-03-03 09: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용범 기재부 차관, 마스크 생산 시설 현장 방문

  • 마스크 전략 물자 및 공적 비축제를 도입 필요 건의

"마스크 생산 시설 증설 이후에 급격히 수요 주는 것이 걱정됩니다. 마스크를 전략 물자로 지정하고, 공적 비축제를 도입해 국가 차원의 대응력을 높여 주십시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은 지난 2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군포에 있는 마스크 생산업체 파인텍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기업의 어려움을 들었다.

마스크 수급의 조기 안정을 위해서는 생산 증대가 중요함에 따라, 마스크 생산 관련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하기 위한 행보다.
 
파인텍은 현재 하루 최대 물량인 25만개를 매일 생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된 초과 근무로 인한 과로를 호소했다. 생산 인력 운영도 어려워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초·중·고 개학 연기 등에 따른 육아 부담이 늘어난 데 따른다.  
 

김용범(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2일 마스크 수급점검 관련 경기도 군포시 소재 파인텍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생산 현장의 설명을 들으며 시찰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이 회사는 앞으로 생산 시설을 대폭 증설할 계획이지만, 증설 이후의 급격한 수요 감소를 걱정되는 부문으로 꼽았다.

이에 마스크 등 재해 관련 물품을 전략 물자로 지정하고, 공적 비축제를 도입해 생산 설비 증설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국가 차원의 비상사태 대응력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음을 건의했다.

김용범 차관은 "현재 마스크 수급의 극심한 어려움을 조속히 안정시키기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대책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마스크 수급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