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남양주 확진자 3명 발생…7명으로 늘어

'60대 남성, 부인·큰아들 양성, 둘째아들은 음성'

남양주시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사진=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호평동에 사는 A(61)씨가 확진자로 판명돼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이송, 치료중이다.

A씨와 함께 사는 부인(60)과 큰아들(38)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인과 아들은 안성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하지만 밀접 접촉했던 둘째 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아 자택 격리 조치됐다.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후 A씨는 줄곧 마스크를 착용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호흡 곤란 증세까지 나타나면서 증세가 악화돼 지난 2일 한양대 구리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와 보건당국은 A씨와 가족들을 상대로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 중이다.

이에 따라 남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35세 몽골인 남성은 확진 판정 후 격리 치료를 받다 지난달 25일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