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COVID19)의 감염 확산으로 한국에서 병상 부족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에 있는 자사 연수원을 경증환자들을 위한 격리시설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동 시설은 금주부터 바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재육성을 위한 연수원 '영덕연수원'은 부지면적이 8만 5000㎡ 규모이며, 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동 연수원이 위치한 경상북도의 확진자 수는 신흥종교단체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대구시를 포함하면, 한국 전체 감염자의 80%에 이른다. 이에 따라 병상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삼성전자는 COVID19와 관련해, 지난달 300억원(약 27억엔)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의료용품과 생활필수품, 건강식품세트를 기부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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