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코로나19] 중앙임상위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1명 완치 후 이송 예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03 19: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국립중앙의료원 도착한 유증상자.[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청도 대남병원 입원 환자가 완치됐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중앙임상위)는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중 중증으로 분류돼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됐던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276번째 양성 판정을 받은 이 확진자는 오랫동안 정신질환을 앓았다. 국립중앙의료원 입원 당시 전신상태 악화 정도가 심했고, 양쪽 폐에 다발성 폐렴으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였다.

특히 수년간의 단체 입원생활로 인해 격리병실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이에 의료진들은 폐렴 집중치료와 함께 정신질환 치료를 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매일 음압격리 병실에 입실해 이 확진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면담을 시행했다.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276번 확진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고, 이날 격리해제 가능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오는 4일 일반 정신병동인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된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는 10명이다. 이 중 2명은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이고, 나머지는 전반적으로 호전 중이다.

한편, 청도 대남병원은 병원 내 집단감염이 일어난 곳으로 정신질환자 103명 중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코로나19 첫 사망자를 비롯해 지금까지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중 7명이 사망했다.

현재 청도 대남병원 확진 환자 101명 중 10명은 국립중앙의료원에, 30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있다. 나머지는 서울의료원과 각급 대학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5일까지 전원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