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7포인트(0.63%) 상승한 3011.67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회복한 건 지난 2월 25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선전성분지수는 8.81포인트(0.08%) 소폭 오른 1만1493.02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3.9포인트(0.18%) 하락한 2169.44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898억, 6021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자기기(-2%), 의료기기(0.39%), 바이오제약(-0.34%), 조선(-0.24%), 화공(-0.15%)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건설자재(2.97%), 가구(2.64%), 환경보호(2.45%), 식품(2.25%), 시멘트(2.19%), 부동산(1.96%), 교통운수(1.82%), 석탄(1.8%), 철강(1.61%), 항공기제조(1.53%), 금융(1.41%), 주류(1.2%), 비철금속(1.06%), 농약·화학비료(1.03%), 기계(0.72%), 전자IT(0.25%) 등이다.
화타이증권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민은행이 이달 안으로 순차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밍밍 중신증권 애널리스트도 4일 보고서에서 이달 중 중국의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이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의 직접적 요인이 됐다면서,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을 펼칠 공간도 더 넓어질 것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류궈창 인민은행 부행장은 22일 관영 금융시보와 인터뷰를 갖고 “국무원의 판단에 따라 경제 성장과 물가 수준 등 기본 상황을 고려해 적기에 적절한 강도로 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파급이 예상보다 클 경우 사실상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951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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