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이문1동에 사는 69세 남성과 68세 여성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부부 환자는 동대문구의 6·7번째 확진자다. 이에 따라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최소 122명(서울 외 거주자 12명 포함)으로 늘었다.
이들은 함께 생활하던 사위(38세 남성 성북구민)가 지난 6일 확진 통보를 받자 검사를 받았다.
이 사위는 성북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나, 셋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 아내를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처가에서 임시로 거주 중이었다.
장인·장모인 부부 환자 중 남편은 5일 밤에, 아내는 2일에 각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이들 부부는 7일 오후에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파악된 관련 환자들의 동선을 바탕으로 방역소독을 벌이면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이 부부 환자를 보라매병원에 입원시키고 가족들은 전원 자가격리를 유지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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