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KIND,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 위해 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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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3-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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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도시개발·스마트시티 사업 컨설팅·투자개발 MOU 체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SH공사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스마트 시티·도시개발 노하우와 선진 금융기법 등을 활용, 해외 유망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컨설팅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게 된다.

또한 두 기관은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해 각자 보유한 스마트시티·도시개발사업 정보와 기술, 인력과 네트워크를 공유한다.

이에 따라 SH공사는 서울시 스마트 시티 건설·운영 관련 정책·시행 노하우와 함께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KIND는 해외 유망 스마트시티·도시개발 사업 에 SH공사와 공동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화와 금융지원을 도맡을 예정이다.

공공디벨로퍼로서 다수의 도시개발·스마트시티 사업 수행 경험을 가진 SH공사와 해외 인프라·도시개발 사업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KIND가 힘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의 요지라고 SH공사 측은 설명했다.

또 두 기관은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 발굴·수주를 위해 국내외 스마트시티를 추진하는 민간기업의 서울시·SH공사 사업 현장과 운영시설 견학, 홍보지원, 국내외 행사 개최도 계획하고 있어 K-스마트시티 민관 동반 진출 활성화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앞서 KIND는 지난해 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해외수주 활력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고부가가치 융·복합 사업 전담 지원부서를 신설한 바 있다. 또 전담조직을 통해 중앙부처·공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SH공사는 이번 KIND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범정부적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KIND가 갖고 있는 해외사업 개발·투자 관련 정보와 우리 공사의 도시개발·스마트시티 사업 실행 능력이 융합돼 K-스마트시티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KIND와의 해외 도시개발·스마트시티 분야 공동 투자개발 사업 등 연계 협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9일 허경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 지원공사 사장(왼쪽)과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 해외 스마트시티 진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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