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코로나19 취약시설 요양병원 관리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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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천 기자
입력 2020-03-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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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코로나19와 관련한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등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는 9일 한 시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어, 관내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한 뒤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 보건소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노인 등 취약계층이 있는 요양병원 등에 대한 관리 강화가 시급한 만큼, 관내 요양병원 6곳과 정신병원 1곳을 집중 점검하고 방역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시는 또 야간에 코로나19 관련 문의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재난상황실의 야간 대응 인력을 보강하는 등, 24시간 철저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지난 5일 군포시 당정동 소재 우리도료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뒤, 확진자 4명과 접촉한 군포시 거주자 17명은 무증상자이거나 음성판정을 받는 등 모두 정상이다. 또 17명은 자가격리상태에 있다.

시는 잠복기간인 14일동안 이들에 대해 하루 2차례씩 유선 확인을 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한 시장은 “관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의 추이를 면밀히 주시해서 조금이라도 이상 상황이 나타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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