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지역 내 405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문을 보내 모든 교사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매일 어린이집을 소독하며 곳곳에 손 세정제와 살균소독제 비치 등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감염예방 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등 세부사항에 대한 전면조사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포항시는 어린이집 대표자나 원장 책임 하에 대응지침을 반드시 숙지해 준수사항 이행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를 지키지 못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시설폐쇄 및 ‘영유아보육법’ 제46, 47조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긴급 돌봄을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에서는 반드시 긴급한 경우 외에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학부모에게 가정보육을 권하도록 하고, 긴급 돌봄이 필요할 경우, 최소한의 교사만 출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어린이집 실태파악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모든 시민이 대량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례를 통해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철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방역과 확산 차단에 강력하게 대처하는 한편, 시의 조치에 철저하고 적극적으로 따라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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