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NH농협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비상임이사를 보강하며 본격적인 경영승계절차 준비 작업을 마쳤다.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임추위 가동이 임박하면서 김광수 현 농협금융 회장의 연임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당초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모두 5명으로 임추위를 구성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비상임이사 1명을 추가했다. 차기 회장 선임에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로써 차기 농협금융 회장을 선임하는 임추위는 사내이사인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과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국제금융연구실장, 이기연 성균관대 교수,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 이진순 숭실대 교수(이상 사외이사)를 비롯해 비상임이사인 정재영 낙생농협 조합장 등 총 6명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주총 시기를 고려해 이르면 이번 주 중 가동될 예정이며 내부적으로 최종 시기를 조율중이다.
업권의 관심은 김 회장의 연임 여부에 쏠린다. 지난 주 농협금융 최대 계열사인 NH농협은행 이대훈 행장을 비롯 범농협 주요 간부들이 대거 용퇴한 상황에서 김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지 주목된다.
관건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의사다.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에 100% 출자한 단일주주인 지배구조 성격 상 중앙회장의 스탠스는 계열사 경영진 인사에 절대적일 수밖에 없어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올해 1월 취임한 후 인적쇄신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고, 실제 은행장을 포함 상당수 범농협 경영진의 줄사퇴가 이어졌다. 이같은 농협 조직의 변혁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이전 중앙회장의 측근들을 물갈이하고 대거 교체하는 건 새로 부임한 중앙회장의 입김이 작용해 온 관행 때문이다.
특히 역대 최대 실적을 매년 경신하며 농협금융 최초로 3연임에 성공한 이 전 행장의 관록도 이 회장이 그린 '쇄신 청사진'에는 들 수 없었다. 이 전 행장이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의 신임을 받아 은행장에 올랐다는 경력이 있어서다.
이에 비해 농협금융 회장은 전통적으로 고위 관료 출신이 임명돼 왔다. 이같은 전례를 볼 때 김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경우 이 회장이 별다른 압박을 넣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농협금융 역시 농협중앙회 산하의 지위를 감안하면 이 회장의 입김을 무시하긴 어렵다. 결국 전임 중앙회장의 색깔 지우기에 나선 이 회장이 김 회장을 품을 지, 새 인물과 호흡을 맞출 지의 의사가 차기 농협금융 회장 선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임원 추천 작업을 마쳐 이달 정기 주총에서 회장이 선임되는 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라며 "현재까지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없지만 임추위가 곧 열리면 서서히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당초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모두 5명으로 임추위를 구성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비상임이사 1명을 추가했다. 차기 회장 선임에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로써 차기 농협금융 회장을 선임하는 임추위는 사내이사인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과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국제금융연구실장, 이기연 성균관대 교수,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 이진순 숭실대 교수(이상 사외이사)를 비롯해 비상임이사인 정재영 낙생농협 조합장 등 총 6명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주총 시기를 고려해 이르면 이번 주 중 가동될 예정이며 내부적으로 최종 시기를 조율중이다.
업권의 관심은 김 회장의 연임 여부에 쏠린다. 지난 주 농협금융 최대 계열사인 NH농협은행 이대훈 행장을 비롯 범농협 주요 간부들이 대거 용퇴한 상황에서 김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지 주목된다.
관건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의사다.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에 100% 출자한 단일주주인 지배구조 성격 상 중앙회장의 스탠스는 계열사 경영진 인사에 절대적일 수밖에 없어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올해 1월 취임한 후 인적쇄신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고, 실제 은행장을 포함 상당수 범농협 경영진의 줄사퇴가 이어졌다. 이같은 농협 조직의 변혁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이전 중앙회장의 측근들을 물갈이하고 대거 교체하는 건 새로 부임한 중앙회장의 입김이 작용해 온 관행 때문이다.
특히 역대 최대 실적을 매년 경신하며 농협금융 최초로 3연임에 성공한 이 전 행장의 관록도 이 회장이 그린 '쇄신 청사진'에는 들 수 없었다. 이 전 행장이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의 신임을 받아 은행장에 올랐다는 경력이 있어서다.
이에 비해 농협금융 회장은 전통적으로 고위 관료 출신이 임명돼 왔다. 이같은 전례를 볼 때 김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경우 이 회장이 별다른 압박을 넣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농협금융 역시 농협중앙회 산하의 지위를 감안하면 이 회장의 입김을 무시하긴 어렵다. 결국 전임 중앙회장의 색깔 지우기에 나선 이 회장이 김 회장을 품을 지, 새 인물과 호흡을 맞출 지의 의사가 차기 농협금융 회장 선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임원 추천 작업을 마쳐 이달 정기 주총에서 회장이 선임되는 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라며 "현재까지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없지만 임추위가 곧 열리면 서서히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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