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채용시장까지 얼어붙게 하고 있다. 은행권도 예외는 아니다. 상반기 공개채용 계획을 세웠던 은행들 모두 "지금으로선 어렵다"는 반응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들면서 은행권의 상반기 채용규모와 일정 등 공채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감염확산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 하반기 채용도 불투명하다는 게 공통된 입장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 중 올해 상반기 공채는 지난해에 이어 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이 진행할 예정이었다. KB국민·하나은행은 하반기 채용을 계획중이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도 상반기 채용에 나서려다 코로나19에 가로막힌 상태다.
지난해 상반기 은행별 채용규모는 신한 630명, 우리 300명, 농협 360명, 기업 170명으로 이들 은행은 올해도 상반기 공채를 구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채용계획은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은행권 채용이 서류심사에 이어 필기시험과 일반 면접, 특히 일부는 합숙면접까지 치러야 하는 절차상 다수가 모이는 상황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은행뿐 아니라 취준생들이 느끼는 부담도 상당하다.
취업 재수생 김모(30)씨는 "코로나19로 입사 기회를 박탈당하는 느낌이지만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자격증 준비를 계속하면서 하반기를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은행들도 섣불리 채용시기를 결정하기 어려운 처지로 감염확산 우려가 종식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인사 담당부서에서도 공채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온 나라가 비상시국인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면접시험은 엄두도 못 낸다. 진행상황을 지켜봐야 향후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3~4월은 채용시즌을 맞아 한창 북적였는데 올해는 모든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며 "은행과 지원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감염 확산 우려가 해소될때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2금융권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상반기 300여명을 채용한 새마을금고는 이달 말까지 추이를 지켜보고, 다음달 중순 수요조사를 통해 공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들면서 은행권의 상반기 채용규모와 일정 등 공채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감염확산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 하반기 채용도 불투명하다는 게 공통된 입장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 중 올해 상반기 공채는 지난해에 이어 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이 진행할 예정이었다. KB국민·하나은행은 하반기 채용을 계획중이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도 상반기 채용에 나서려다 코로나19에 가로막힌 상태다.
지난해 상반기 은행별 채용규모는 신한 630명, 우리 300명, 농협 360명, 기업 170명으로 이들 은행은 올해도 상반기 공채를 구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채용계획은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은행권 채용이 서류심사에 이어 필기시험과 일반 면접, 특히 일부는 합숙면접까지 치러야 하는 절차상 다수가 모이는 상황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은행뿐 아니라 취준생들이 느끼는 부담도 상당하다.
취업 재수생 김모(30)씨는 "코로나19로 입사 기회를 박탈당하는 느낌이지만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자격증 준비를 계속하면서 하반기를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은행들도 섣불리 채용시기를 결정하기 어려운 처지로 감염확산 우려가 종식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인사 담당부서에서도 공채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온 나라가 비상시국인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면접시험은 엄두도 못 낸다. 진행상황을 지켜봐야 향후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3~4월은 채용시즌을 맞아 한창 북적였는데 올해는 모든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며 "은행과 지원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감염 확산 우려가 해소될때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2금융권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상반기 300여명을 채용한 새마을금고는 이달 말까지 추이를 지켜보고, 다음달 중순 수요조사를 통해 공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