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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서천·서귀포 3곳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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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3-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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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상반기로 제59차 상임위원회에서 결정

정부가 전북 고창군 운곡습지·고창갯벌, 충남 서천군 서천갯벌, 제주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 등 우리나라 습지도시 3곳을 제2차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을 신청한다.

12일 환경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제2차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을 신청한 3곳은 국제협약과 국내법에 따른 람사르습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올해 2월 국가습지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도는 람사르습지로 인정받은 습지 부근에 위치해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2011년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으로 제안·발의해 2015년 제12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정식으로 채택됐다.

이후 2018년 열린 제13차 총회에서 순천·창녕·인제·제주 등 우리나라 4개 도시를 포함한 7개국 18개 도시가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3곳의 인증 여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제59차 상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인증이 확정되면 내년에 열리는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전북 고창군 운곡습지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 신청[사진=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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