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0원 급등한 1219.5원 거래···전고점 돌파 시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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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3-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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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이를 방어할만한 경제·통화정책도 시원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10분 기준 13.0원 상승한 12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8.5원 오른 1215.0원에 출발해 이내 강세가 커지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단기고점인 1220원 통과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4일(1220.2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급등은 글로벌 경제·통화정책이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중국과 한국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상황 개선 여부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여행 규제와 경보를 해제할 가능성에 대해 다시 평가하겠다"고 했다. 이는 시장이 기대하던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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