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2금융권] 코로나19 대응 총력...콜센터 밀집도 '절반'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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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지 기자
입력 2020-03-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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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유 공간 부족할 경우, 3교대 이상 교대 및 분산근무 실시

보험사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콜센터 사업장 내 밀집도를 기존 대비 2분의 1로 낮추고 의무적으로 방역을 실시한다.[사진=아주경제DB]

[데일리동방] 이번 주 보험업계의 최대 이슈는 콜센터 직원 집단 감염을 꼽을 수 있다. 수도권에 위치한 콜센터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면서 직원 간 밀집도를 기존 대비 2분의 1로 낮추고 의무적으로 방역을 실시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집중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앞으로 보험사 등 금융사들은 콜센터 내 여유 공간을 마련해 상담사들이 한 자리씩 띄어 앉게 해야 하고, 지그재그형 자리배치로 상담사 간 거리를 1.5m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또 상담사 칸막이를 최하 6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여유 공간이 부족한 경우 3교대 이상 교대근무, 상담공간을 분리·신설하는 분산근무, 각종 상담 장비를 제공하는 재택근무(원격근무)를 실시해 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오는 17일까지 전체 금융사 콜센터의 내·외부 방역을 완료하고, 이후 주 1회 이상 주기적 방역을 실시한다. 또 상담사에 마스크를 지원하고, 손세정제·체온측정기·소독용분무기 등 방역 물품을 비치하기로 했다.

박관수 카카오 인베스트먼트 상무를 영입한 신사업부문장으로 영입한 캐롯손해보험의 인사도 관심거리였다. 삼성화재와 카카오가 캐롯에 이어 국내 2호 디지털 손해보험사 준비를 앞두고 있어 카카오 출신의 박 상무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 부분장은 금융과 투자, 전자결제를 아우르는 핀테크 전문가로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액센츄어와 이베이에서 근무했다. SKT에서는 11번가 론칭을 주도했고 이후 카카오에서 선물하기 서비스와 카카오페이를 만든 장본인이다. 카카오 인베스트먼트 초기 설립 시점에 스마트팜,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자율주행 등 다양한 4차 산업분야에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 최초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카카오페이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보험 가입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내 보험 관리'를 론칭했다.

앞으로 카카오페이 사용자는 카카오페이에서 '내 보험 관리'를 통해 자신이 가입한 보험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보장 분석 결과로 부족한 보장을 확인해 필요한 상품 추천까지 받을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정확한 가입 내역 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상품을 선택함으로써 비싼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만의 편리한 화면 구성을 제시해 이해도를 높이고, 주요 4대 보장인 사망, 암, 뇌질환, 심장질환을 강조해 중요한 보장영역과 분석 결과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 자가보험이 지난 12일 한진칼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찬반 여부를 임직원이 직접 선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칼 주총은 이달 27일 개최된다.

자가보험은 13일부터 20일까지 사내 인트라넷인 임직원정보시스템에 전자투표 시스템을 개설하고 안건별 찬반 의견을 받고, 찬반 비중에 맞춰 의결권을 행사한다. 대한항공 자가보험의 한진칼 보유 지분율은 2.47%다. 자산 운용과정에서 1997년부터 대한항공 주식을 취득하고, 대한항공 주식을 한진칼 주식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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