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성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사진=박종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성과 정만호 예비후보가 본선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본격적인 접경지역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들은 춘천 철원 화천 양구을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기 위해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은 강원도 경선지역 선거구 공천을 오는 20일 전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성 예비후보는 15일 ‘접경지역주민 기본소득제 시행’을 약속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정만호 예비후보는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드는 지역 대표 공약 발표회’를 16일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 전성 예비후보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삶이 희생되고 소외되는 아픔을 겪으며 살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접경지역 미래발전연구소장으로 일하면서 접경지역을 연구하고 발전방안도 만들었다. 이제는 이 연구를 실천할 때가 됐다며 본선 진출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15일 유튜브에서 밝힌 ‘접경지역주민 기본소득제 시행’ 발표에 따르면 “비접경지 국민이 누리는 평화와 안보는 접경지역주민들의 희생과 헌신 때문에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접경지역 주민들이 살아가고 있는 삶의 터전 대부분은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이중삼중 족쇄로 채워진 격”이라고 했다.
이어 “60여 년간 이어진 이런 규제들은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지역경제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인구감소로 지역소멸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접경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접경지역주민 기본소득제’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특히 접경지역주민 기본소득제는 “접경지역 18세 이상 주민 모두에게 1인당 월 45만 원 균등 지급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유지와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의 위기에 대한 선도적이고 시범적인 사례”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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