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5일 주총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를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확대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에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 위경우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김학자 법무법인 에이원 변호사, 최승재 최신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사외이사로 새로 영입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전 사외이사 분들 임기가 다 만료돼 이번에 다 교체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래에셋생명의 사내이사(하만덕, 변재상 대표) 및 사외이사는 기존 5인에서 6인으로 늘어난다. 이사진 6명 가운데 4명이 사외이사로 구성되면서 사외이사 비율은 기존 60%에서 66.7%로 확대된다.
이경섭 사외이사는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NH농협은행 은행장을 역임한 바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경섭 사외이사 선임이유로 "금융전문가로서 기업경영 전반에 걸쳐 폭넓은 조언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준법경영 및 경영투명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위경우 사외이사는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이자 재무관리 박사인 재무 분야 전문가로, 한국재무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선임 이유에 대해 회사 측은 "자본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꾸준히 연구해 온 경제 전문가로 경영정보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영활동 및 리스크관리에 관한 폭넓은 조언과 자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학자 사외이사는 현재 한국여성변호사회 수석부회장 및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자산관리공사 비상임이사, 각종 금융기관의 위원 등을 겸직하고 있다. 법률 지식은 물론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로 회사의 발전과 주주의 권익 보호에 높은 기여를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승재 사외이사는 변호사 및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연구원장, 서울고등법원 조정위원 등을 역임한 법률 관련 전문가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주주 권익 보호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한 의사회 결의 요건을 '이사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이사의 과반으로 찬성'으로 정하고 있다.
한편, 사외이사는 사내이사와 다르게, 평소에는 자기 직업에 종사하다 분기에 1회 정도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해 기업 경영활동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목적은 이사회 의사결정 시 주주 의사가 회사 경영에 잘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다. 경영진이 주주 의사에 반한 결정을 할 수 없도록 견제와 균형 역할을 하기도 한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외부전문가인 사외이사 비중을 늘려 이사회 구성원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보해야 경영 투명성 및 주주가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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