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는 일상 속 친숙한 브랜드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주고 있다. 3월 15일 미국의 스타벅스는 최소 2주 동안 매장을 테이크 아웃 전용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국과 캐나다 등지의 스타벅스 직영 매장에서는 테이블과 의자가 치워진 채로 주문을 받고 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감염의 위험성을 고려해 재사용 컵(고객 개인의 텀블러 등에 음료를 받는) 주문도 받지 않고 있다.
또한 쇼핑몰이나 대학 캠퍼스 등 사람이 모이기 쉬운 장소에 있는 매장은 일시적으로 폐쇄할 방침이라고 한다. 스타벅스 미국 본사 로잔 윌리엄스 부사장은 "직원과 고객 및 지역 사회를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사전 대비"라고 설명했다. 로잔 윌리엄스는 앞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보낸 메세지에서 "스타벅스는 직장과 건강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코로나19에 노출, 감염된 직원들에게 '재앙 페이(Catastrophe pay)'를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정신 건강 관리 지원(Mental health support)'을 꾸준히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를 두도록 하는 CDC와 공공 보건 기관의 지시에 따라 북미 지역의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일부 점포를 폐쇄하거나 축소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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