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주총]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올해 조직구조·기업문화 대대적 변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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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3-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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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 ‘게임 체인저’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조직구조와 기업문화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열린 제43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각 사업 책임자들이 경영 활동의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최적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부 중심’의 조직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과거의 성공 경험이나 일하는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지속적인 혁신에 나서야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회사는 3년 전부터 제품 중심의 사업부 제도로 조직 구조를 바꿔나가고 있다. 제조 기반의 전통적 사업모델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미래자동차 분야의 핵심 기술 경쟁력도 탄탄히 쌓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직 간 유연하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회사의 근본 경쟁력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사장은 인재와 신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을 선도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며 "기술 선도 기업, 유망 스타트업 등과의 전략적 제휴와 협력도 확대하는 등 개방형 혁신을 가속화 해 핵심 기술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전동화 시장 확대에 대비해 관련 생산기반 확충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사장은 "미래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책임 경영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책임 경영은 명확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 구조를 기반으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주주친화정책을 이어온 모비스는 올해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박 사장은 "오늘 선임하고자 하는 사외이사 중에 장영우 후보자는 주주님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자로 선정됐다"며 "회사의 이사회 개선을 위한 계속된 노력으로 이사회와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대표성이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사장은 "올해 2월에 공시한 주주 가치 제고 정책에 따라 올해도 잉여현금흐름의 20~40%에 달하는 안정적 배당을 실시하고, 분기 배당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며 "2019년부터 진행 중인 3년간 1조원의 자기주식 매입 또한 올해도 충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사진 = 현대모비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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