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생필품하면 대표적으로 즉석밥과 라면이 있다. 반면에 벨기에에선 감자튀김이, 프랑스에서는 와인이 대표적인 품목으로 꼽혔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벨기에 사람들에게 감자튀김은 ‘영혼’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정치인들이 감자튀김 가게 영업을 중단했을 때의 후폭풍을 두려워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벨기에 정부는 대부분 상거래를 중단하면서도 골목 곳곳에서 감자튀김을 판매하는 상점 문은 열어 놓도록 했다.
프랑스에서는 와인이 생활필수품 목록에 들어가면서 와인 상점들은 다수 상점이 문을 닫을 때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네덜란드의 경우 대마초를 ‘코로나19 시대’의 필수품으로 분류했다고 WP는 전했다. 대마초가 합법인 네덜란드는 특정 장소에서 대화를 나누며 대마초를 구매·흡연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커피숍’을 열어두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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