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군은 15일 코로나19 로 인해 재난구역으로 지정된 대구, 경북지역의 위기극복을 위한 사랑 나눔에 동참했다. 양구군청 직원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사과즙과 사과 주스, 양구시래기 볼과 삶은 시래기 등의 위문품을 코로나19 방지와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는 대구 국군병원에 전달했다. [사진=양구군 제공]
강원도 양구군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사랑 나눔이 안팎으로 펼쳐지고 있다.
20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은 대구지역에서 헌신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구 국군병원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위문품은 사과즙 200상자와 사과 주스 250상자, 시래기 100상자, 삶은 시래기 200상자 등이다.
양구지역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마스크 기부 릴레이는 사랑의 교회(담임목사 김순연)가 400장, 보령기전(주)(대표 최명순)이 2,000장, 승공대영농조합법인(대표 이훈식)은 800장, 김기표 해안면 현3리 노인회장 120장, 용호내수면어업계(대표 함광복) 1,200장 등이다.
또 평생학습강좌 생활한복반(강사 김복순)은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700장을 강사와 수강생들이 직접 제작해 필터 2,400장과 함께 맡겼다.
양구군자원봉사센터도 자원봉사자들이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5,000장을 제작해 필터 2만 장과 함께 이달 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최규화 전 강원도의원은 19일 코로나19로 비상 근무를 하고 있는 양구군청의 재난상황실에 100만 원 상당의 사과즙 40상자를 전달했다.
한편, 기탁받은 마스크는 개별 포장해 손 소독제와 함께 다음 주에 노인들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배부된다.
안팎으로 펼쳐지는 사랑 나눔에 정용호 자치행정과장은 “그동안 양구에 주둔하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을 준 국군장병들에게 보답하고자 대구 국군병원에 위문품을 전달했다”며 “모두 힘을 모아 이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