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날씨가 더울 때 ‘본 대로 말하라’가 저에게로 왔고, 그 이후 액션 연습을 포함해서 많은 준비를 했다. 거의 6개월 이상을 ‘본 대로 말하라’와 함께했는데, 어느새 끝이 되어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촬영하면서 지치는 순간도 가끔 있었지만 차수영과 광수대, 그리고 ‘본 대로 말하라’를 응원해 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시청자 여러분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함께했던 선후배,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앞으로 만들어 갈 모든 작품을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수영은 ‘본 대로 말하라’에서 동료를 향한 따뜻한 진심과 피해자의 마음에 공감하고 상처를 어루만지는 인간미 넘치는 차수영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했다.
최수영은 한 번 본 것을 그대로 기억하는 픽처링 능력을 가진 차수영이 시골 마을 순경에서 광수대 형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대충 묶은 머리, 자연스러운 스타일링 등 외적인 모습뿐 아니라 액션과 감정을 담은 수어, 형사로서의 사명감이 더 굳건해지는 모습 등 캐릭터의 내적인 성장까지 완성했다.
특히, 최수영은 형사가 된 이유이자 평생의 과제였던 모친의 뺑소니범을 드디어 잡아낸 차수영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눈물의 수어 연기’로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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