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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정부 “하루 신규 확진자 중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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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3-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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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신규 확진자 98명 중 15명이 해외유입 사례

해외유입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앞서 신규 확진자의 5%수준이었던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난 21일 하루 동안에는 15.3%까지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2일 오후 2시 10분 정부오송청사에서 개최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어제 신규확진자 98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15건(15.3%)으로 확인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15명 중 유럽발이 8명, 미국 3명, 캐나다 1명, 콜롬비아‧미국 1명, 필리핀 1명, 이란 1명이다.

코로나19 발생 후 지금까지 해외유입으로 인한 확진자는 총 123명이다. 이번주에만 해외유입 확진자가 74명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14일 이후 입국 과정의 검역소에서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도 34명에 달한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한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다. 또 오늘부터 모든 유럽발 입국자는 코로나19 검사를 의무로 받아야 하며, 음성이 나오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해외여행 시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밀폐된 다중이용시설과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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