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예배 중단을 권고한 정부를 무시하고 22일 광주 개신교회 18%가 현장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5개 자치구를 통해 파악한 결과 이날 광주 1451개 교회 가운데 255곳이 주일 예배를 했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해당 교회가 소독하고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간격을 유지하는지 등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교회들은 대체로 지침을 지켰지만 출입자 명단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배를 한 255개 교회 가운데 90곳은 출입자 명단을 대장 형태로 관리하지 않았다.
광주시는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교회에 시정을 요구하고 재점검하기로 했다.
22일 현재 광주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9명은 신천지와 관련된 환자고 9명은 해외여행과 관련된 환자,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11명은 퇴원했고 8명은 전남대병원(2명), 조선대병원(1명), 빛고을 전남대병원(5명)에 격리돼 치료 중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1175명이고 이 가운데 71명은 격리, 1104명은 격리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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