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잠망경] '사회적 거리두기'...가능해 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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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재 기자
입력 2020-03-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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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만원 전철에 몸을 싣고 출근길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만원 전철에 몸을 싣고 출근길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캠페인은 2020년 2월말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인 기모란 교수가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제안한 범국민·범사회적 행동으로, 대한의사협회도 2월 28일 대국민권고안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것을 제안하며 행동 촉구와 협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권준욱 중앙방역 대책본부 부본부장도 같은 날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피해와 유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 위생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것은 사회적 격리(거리 두기)라고 강조한바 있다.

    이어 3월 9일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들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향후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 참여로 코로나19를 차단합시다'라는 제목의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외식업, 쇼핑몰부터 일반 기업에 이르기까지 손해와 불편을 감수하면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스타벅스는 일부 매장을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도록 운영 중이며, 많은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그리고 3월 23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시청역 지하철을 통해 출근하고 있다. 사람 머리들로 빼곡한 만원 전철 안에서 '사회적 거리'는 찾아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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