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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유튜브 캡처]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성착취 음란물 제작 및 유포 혐의로 최근 구속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박사' 조모씨의 신상을 SBS가 23일 공개했다.
SBS는 단독보도를 통해 조씨가 인천의 한 전문대를 졸업한 조주빈(25)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재학 당시 학교 학보사(대학 신문사)에서 편집국장으로 활동하며 정보통신을 전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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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사진=SBS 유튜브 캡처]
SBS는 "이번 사건이 청소년 대상 잔혹한 성범죄인 동시에 동시에 피해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중대한 범죄라고 판단했다"며 "가 피해를 막고 또 아직 드러나지 않은 범죄를 찾아서 수사에 도움을 주자는 차원에서, 그리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과 함께 구속된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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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인스타그램]
한편 조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는 경찰이 오는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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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유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20대 남성 A씨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법정에서 나오고 있다. A씨가 텔레그램에서 유료로 운영한 이른바 '박사방'이라는 음란 채널에는 미성년자 등 여러 여성을 상대로 한 성 착취 영상과 사진이 다수 올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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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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