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서울 마곡지구 부지 8천억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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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3-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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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측, 청라 지역 스타필드와 상권 중첩돼 매각했다고 설명

[사진=아주경제DB]

이마트가 스타필드를 지을 예정이었던 서울 마곡지구 부지를 약 8000억원에 매각했다.

이마트는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727-769 일원 마곡도시개발사업 업무용지 CP4 구역을 태영건설-메리츠종금증권 컨소시엄에 8158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마트는 지난 2013년 해당 부지를 서울주택도시공사(SH)로부터 2400억여원에 사들였다.

당초 이곳에 스타필드를 지을 예정이었지만 인근 청라 지역의 스타필드 상권과 겹쳐 전략적으로 매각하게 됐다는 것이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이마트는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해당 부지에 건물을 지으면 일부를 임대해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지난해에도 13개 점포 토지 및 건물을 매각한 뒤 점포 건물을 다시 임차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재무 건전성 확보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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