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10주기'···코로나19 여파, 온라인으로 몰리는 국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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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3-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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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천안함 피격 10주기 추모가 온라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군은 지난 25일 해군 인터넷·인트라넷 홈페이지에 각각 개설된 ‘천안함 피격사건 10주기 및 제5회 서해수호의 날 사이버 추모관’에 총 1만 3700여 송이가 헌화 됐다고 밝혔다.

26일 기준 군 내부 인트라넷과 온라인 사이버 추모관등 에는 6000여개 이상의 추모 글도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천안함은 언제나 우리 마음속에서 항해할 것이다', '감사하다. 기억하겠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다.' 등의 글을 남기며 천안함 피격을 추모했다.

천안함재단이 주최하고 해군본부가 후원한 온라인 ‘천안함 10주기 추모 사진전’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1만 4000명이 방문했다. 사진전에는 천안함 피격 전사자와 천안함의 사진뿐 아니라 피격 사건 이후 현장 수색과 인양 작전, 전사자 합동 영결식 등의 사진이 전시됐다.

천안함 피격 10주기 추모 캠페인 ‘천안함 챌린지 REMEMVER 772'도 오늘까지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천안함 10주기를 알리는 그림과 추모글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린 뒤 인증하면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10년 전 피격돼 평택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 전시된 천안함이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다. 26일 군 관계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올해 천안함 피격사건 10주기를 계기로 '천안함' 함명 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해군에서 천안함 함명을 부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천안함 피격사건 10주기 및 제5회 서해수호의 날 사이버 추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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