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태 초기 부실 대응으로 질풍가도였던 재선 행보조차 위협받던 상황에서 '전화위복'한 것이다.
2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지난 13∼22일 유권자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49%를 기록했다. 이는 이달 초(2∼13일) 때보다 5%p(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갤럽은 이날 조사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역대 최고치이자, 상원의 탄핵 심판으로 지지층 결집 효과가 있던 1월 말과 2월 초 조사 때와 같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도 미국 몬마우스대학이 지난 18∼22일 8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6%로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정치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지난 22∼23일 해리스엑스와 공동으로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50%를 기록해 지난 2018년 8월 51%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매체들은 조사 결과들이 코로나19 사태에서 언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 실패와 문제점이 조명되는 와중에도 시민 다수는 트럼프 정부가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전통적으로 국가 위기 상황에서 지지 정당을 불문하고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치는 미국 사회의 경향도 지적했다.
갤럽은 "역사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은 국가가 위협에 처했을 때 증가했다"고 부연했고, CNN은 부시 대통령의 경우 2001년 9·11테러가 발생하자 지지율이 80%대 후반에서 90%대 초반까지 올랐다고 짚었다.
다만,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폭은 과거 조지 H.W. 부시 대통령의 9·11 테러,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쿠바 미사일 사태 때보다는 상승 폭이 작다고 평가했다.
CNN은 "이들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비판적 입장을 취해온 이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다"면서 "평균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지난 13∼22일 유권자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49%를 기록했다. 이는 이달 초(2∼13일) 때보다 5%p(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갤럽은 이날 조사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역대 최고치이자, 상원의 탄핵 심판으로 지지층 결집 효과가 있던 1월 말과 2월 초 조사 때와 같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도 미국 몬마우스대학이 지난 18∼22일 8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6%로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조사 결과들이 코로나19 사태에서 언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 실패와 문제점이 조명되는 와중에도 시민 다수는 트럼프 정부가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전통적으로 국가 위기 상황에서 지지 정당을 불문하고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치는 미국 사회의 경향도 지적했다.
갤럽은 "역사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은 국가가 위협에 처했을 때 증가했다"고 부연했고, CNN은 부시 대통령의 경우 2001년 9·11테러가 발생하자 지지율이 80%대 후반에서 90%대 초반까지 올랐다고 짚었다.
다만,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폭은 과거 조지 H.W. 부시 대통령의 9·11 테러,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쿠바 미사일 사태 때보다는 상승 폭이 작다고 평가했다.
CNN은 "이들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비판적 입장을 취해온 이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다"면서 "평균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