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출시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30일 7년 만에 완전변경된 신차 3세대 제네시스 G80을 온라인 중계로 진행하고, 현대차는 지난 18일 5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나온 7세대 아반떼도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아반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에서 무관중,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다음 달 초로 예정된 국내 출시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차도 지난 17일 '4세대 쏘렌토' 공개행사를 유명인사들을 초청한 온라인 토크쇼 형식으로 공개했다. 또한 기아차는 고객이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4세대 쏘렌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기아 Play AR’ 스마트폰 앱도 선보였다. 이 앱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쏘렌토의 내외장 디자인과 핵심 특장점을 확인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18일(영업일 기준)간 사전계약 대수 2만6368대를 기록했다"며 "이는 작년 쏘렌토의 반년 판매량 수준으로 특히 '밀레니얼 대디'로 꼽히는 젊은 층에게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로 보면 사전계약 고객 중 30·40대가 약 59%로, 지난해 47%보다 높다. 최상위 트림(등급)인 시그니처(47.2%)와 다음인 노블레스 (34.2%) 비율이 높았다.
수입차에서도 온라인 마케팅이 대세다. 폭스바겐이 지난달 대형 SUV 투아렉에 이어 이달 티구안 신차를 내놨고, BMW가 320i 및 530e M 스포츠팩, 메르세데스-벤츠가 GLC·GLC 쿠페, 아우디가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을 각각 출시했다. 캐딜락은 지난 16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T6' 국내 출시 행사를 유튜브 생중계로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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